오늘은 아무렇게나 끄적여 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블로그 일기를 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일기를 쓰기 싫었는데, 이 식도 나름대로 괜찮군.ㅎㅎ

정말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제야 빛이 조금씩 보이는데,

너무 조금이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었다.

넘어질 때도 있었고 아예 주저앉아서 일어나지 못했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이 모든 게 자연스럽다.

어제는 교회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나는 찬양을 좋아한다. 설교를 열심히 들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끊임없이 졸게된다. 

나의 옛날부터 최근까지의 꿈은 가수였다. 노래를 하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꿈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왜? 

노래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바라는 게 이상해보였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흘렀고,

나는 이게 무슨 결론인지 모르겠다. 

많이 편해졌고, 또 내가 글쓰는 걸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그토록 집착했던 악기는 도대체가 평생을 해도 같은 실력일 것 같았다.

이제야 그 집착과 중독을 조금 내려놓고

포기하면 편한데, 근데 포기가 안되서. 아무튼.

그리고 난 여기다가 왜 일기를 쓰는걸까. 

언젠가는 한번은 댓글이 달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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