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2에서 youth를 부르는 헨리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바로 어릴 적 로망이었던 '노래'였다.
대학시절엔 음악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작곡도 2개월 정도 배웠었다.
난 항상 진짜로는 꿈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면 어릴 적에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미술(소묘 기초)을 배우는 친구를 보며 미술학원에 간절히 다니기를 원했었다.
생각해보면 꿈이 없지 않았다.
지금 와서까지도 내가 이런 진로 고민을 할 줄은 초등학생 때는 상상도 못했지만
어쨌건 아직도 갈팡질팡 중이다.
조그마한 소원풀이로 취미 피아노를 배워보기로 했다.
아직 생각 중이긴 하지만 곧 배우게 될 것 같다.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이번엔 용두사미 될 것도 없이 시작하니까 좀 부담이 덜하다.
마냥 큰 꿈을 바랐지만 그냥 나에게는 스트레스 해소할 작은 구멍 같은 게 필요한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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