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파도는 나무가 되고 꽃이 되었다
파도가 만든 물결 속에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는 파도에 몸을 실었다
아이는 파도에 꼭 달라붙어 파도와 한 몸이 되었다
아이는 나무가 되었다
나무가 피워낸 꽃은 분홍이었다
분홍의 꽃은 파도보다 풍성하게 온 몸을 피워냈다
모든 것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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